무등일보

기-승-전-자기집중

입력 2018.07.17. 19:58 수정 2018.07.18. 09:38 댓글 0개

케렌시아의 핵심은 바로 자기집중이다.

집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온전히 내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공간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사회인들은 경쟁을 피하고 싶은 욕구와 피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 sns로 인한 초연결 사회에서 느끼는 부담을 피해 자신만의 단절된 공간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나 자신을 온전히 바라봐 상처가 있다면 치유하고, 잘하거나 노력한점이 있다면 칭찬해 줄 수 있는 곳으로 자기집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한다.

학교나 직장에 가야하는데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 싫은 적과 일할 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적이 있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경험해 보는 증상이다. 이는 내가 지쳐가고 있으니 충전해 달라는 내 몸의 신호다.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은 수명을 다한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지친 몸을 위해 충전(휴식)해야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문구처럼 우리는 자기집중을 할 수 있는 공간, 떠날 곳을 찾고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케렌시아를 통해 스스로에게 적절한 휴식을 준다면 언제든 활기차고 에너지가 가득 찬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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