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1천만원 진입’ 눈앞

입력 2018.07.17. 17:45 수정 2018.07.18. 15:02 댓글 0개
지난달 3.3㎡당 990만원 기록
높은 가격 분양 서구·남구 영향
전남 평균은 3.3㎡당 775만원

지난달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9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몰린 중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한데다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된 서구와 남구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3.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도 조만간 분양가 1천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18년 6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64만9천100원(㎡당 322만7천원)으로 전달 보다 0.88%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7.12%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달 대비 6개 지역은 상승했고 6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이 3.3㎡당 1천539만1천200원으로 전달 보다 2.43% 하락한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47%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1.08% 떨어졌다.

지난달 광주와 전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990만원과 775만원을 기록했다.

광주의 ㎡ 당 평균 분양가는 300만원으로 전달(290만6천원)에 비해 9만4천원, 전년 같은 달(291만2천원)에 비해 8만8천원 올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60㎡이하는 ㎡ 당 277만6천원으로 전달과 같았고 60㎡초과 85㎡이하는 300만4천원으로 전달 291만1천원 보다 9만3천원 상승했다.

반면 102㎡ 초과 아파트 ㎡ 당 분양가는 245만3천원으로 전달과는 같았지만 전년 같은 달(335만8천원)에 비해서는 90만5천원 떨어졌다.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대형 평형 아파트 보다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광주지역 분양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남구와 서구에서 총 132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며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남구와 서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달 보다 3.23% 상승한 300만원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전남지역 민간아파트 ㎡ 당 분양가는 235만6천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하지만 전년 같은 달(214만7천원) 보다는 20만9천원 상승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 (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