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시동

입력 2018.07.17. 17:13 수정 2018.07.17. 17:22 댓글 0개
양 시 3억원 공동예산 투입 한국교통연구원 수행
내년 5월 결과 나오면 남북 경협 등 시너지 기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고속화철도 건설로 광주~대구를 1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묶어 인·물적 교류 촉진과 국민대통합 상생을 도모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대표 상생공약이다.

이번 자체 연구용역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추진했다.

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분석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 개발, 근거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대구시에서 1억5천만원씩 분담해 총 3억원의 공동 예산을 편성했다.

용역 수행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이며 지난 2일 달빛내륙철도 건설 자체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용역결과는 1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2019년 5월께 나올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들이 연결돼 남부경제권이 형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간 연계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천300만명 이상의 인적·물적교류를 바탕으로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남북철도와도 연계돼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발전 가능해 국가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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