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광의료기업, 대규모 수출 계약

입력 2018.07.17. 17:07 수정 2018.07.17. 17:12 댓글 0개
㈜메종 등 8개사 말레이시아서 1천521만달러 성과

광주지역 광의료기업들이 말레이시아서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Cosmobeaute Asia 2018’ 전시회에 광주지역 광의료기업 8개사가 참여해 1천521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 350여 개사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중소기업 브랜드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한 ‘광주공동관’을 마련하고 광기술을 응용한 뷰티제품을 선보였다.

㈜메종은 ‘에이에이비네츄얼 뷰티’사와 5년간 1천만 달러, ‘티티싸우스컴퍼니’ 사와는 3년간 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크메디케어는 말레이시아 ‘웨이리암코스토테크’사와 20만 달러 수출계약을, ㈜에스비메디는 말레이시아 ‘에이아이오글로벌’사와 1만4천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명신메디컬도 홍콩 ‘스킨키콘셉츄얼월드’사와 1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광주시는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 성사를 계기로 향후 광기반 의료산업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광산업 돌파구 마련을 위해 기존 광산업체의 제품 다각화 및 업종전환을 지원하고 광기반 핵심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한 광의료산업 선도 기업 육성을 추진해왔다.

기존 광기술에 의료산업을 접목한 광의료기업이 2016년 24개사 289명에서 2017년 41개사 440명으로 기업과 고용이 52%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석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지역 주력산업인 광산업을 의료, 자동차, 에너지 등 이종산업과 융·복합해 미래혁신 동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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