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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뉴욕 방문…비핵화 국제사회 지지확보 나서
입력 2018.07.17. 15:50 수정 2018.07.17. 15:59 댓글 0개【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9~21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지확보에 나선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20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과 사무국 고위인사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주요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강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양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확보를 위해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안보리 이사국 등 국제사회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강 장관의 뉴욕 방문은 이를 공고화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와 한미 동맹 사안 관련 한미 외교장관 간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미국 뉴욕 방문에 앞서 취임 후 처음으로 17~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강 장관은 18일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외교장관과 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영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양국관계뿐 아니라 주요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4년에 출범했다. 2014년 1차, 2015년 2차, 2017년 3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강 장관은 같은 날 영국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도 함께 한다.
강 장관은 또 런던에서 유럽지역과 유라시아지역 공관장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도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1년여 동안 유럽과 유라시아지역에서 추진한 외교다변화 정책의 구체적 성과를 점검하고, 유럽지역에 대한 외교다변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19일에 채텀하우스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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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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