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철우 보성군수, '쁘라삐룬' 발 빠른 대처 빛났다

입력 2018.07.17. 13:18 수정 2018.07.17. 13:36 댓글 0개
기습 폭우로 제방 무너지고 농경지 침수되고..군 초토화 위기
재난시스템 가동..밤·낮 없는 현장 행정..정치력 돋보여

김철우 보성군수의 재난 위기 대처 능력과 발 빠른 현장 행정이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일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발생한 유래 없는 기습 폭우로 저수지의 제방이 무너지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보성읍 전역이 침수되는 등 군이 물 폭탄에 초토화 될 위기에 처하자 이에 대처한 김 군수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현장 행정이 위기에 맞닿은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7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발생한 330㎜의 물 폭탄에 회천면 모원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고 군 전역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피해규모로는 도로 파손 17곳, 하천 범람 45건, 저수지 수리시설 침수 5건, 산사태 2건, 농경지 침수 350ha 등 총 90여건에 피해액 28여억원, 복구비 13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자연재해 위기에 대처한 김 군수의 대처 능력과 발 빠른 행정이 돋보였다.

김 군수는 기습 폭우로 재난 상황에 직면하기 직전, 실의에 빠지고 불안에 떨 지역민들을 위해 바로 재난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종합대책반을 설치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으로 현장을 누비며 복구와 대책마련에 전력을 다했다. 지난 16일에도 득량면의 벼 대체작물(사료용 옥수수) 피해 농가와 현장(230ha)을 방문하고 격려와 함께 피해 대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중앙정부의 장·차관은 물론이고 단체장들의 현장 방문과 대책 논의, 재정지원 협조 등을 이끌어 내는 정치력은 김 군수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6일 오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력면 용정리 미력천 하천 제방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격려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김 군수의 피해상황 보고와 대책 논의 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피해 시설은 전 부처가 협력해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확약을 받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고 놀랐을 지역민들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민의 아픔을 진심으로 어루만지고 지역민을 섬기는 보성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정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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