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 의원 4명 농해수...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결정

입력 2018.07.16. 16:59 수정 2018.07.16. 17:21 댓글 0개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18명)들이 활동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상임위)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16일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의원들이 가장 많이 배정된 상임위는 4명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서삼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황주홍,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소속됐다.

황 의원은 농해수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이 의원은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할 개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입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는 바른미래당 권은희·주승용, 평화당 정인화 의원,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평화당 천정배,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민주당 송갑석 의원과 평화당 이용주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는 평화당 최경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소속됐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평화당 박지원 의원,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평화당 윤영일 의원, 정무위원회 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활동한다.

농해수위 4명과 행안위 3명 등으로 특정 상임위원회로 의원 쏠림 현상이 빚어지면서 정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지역 의원이 한 명도 없게 됐다.

오는 26일 관련법 개정을 통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된다. 그런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최경환 의원 한 명만 배정돼 두 위원회 중 한 곳은 지역 의원이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지역 SOC 예산 확보가 용이한 국토위에는 한 명의 지역 의원만 배정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3명이었다.

상임위 배정 결과가 발표되자 의원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 정당이 의원에게 3순위까지 희망 상임위를 조사했는데, 본인이 희망한 3순위도 배정받지 못한 의원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동철 의원의 희망 상임위는 기재위, 국토위, 산자위 였는데 최종 낙점은 환노위로 됐다.

권은희 의원도 법사위, 교문위, 산자위를 희망했지만 20대 전반기에서 활동했던 행안위에 배정됐다.

또 최경환 의원은 국토위,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했지만 교문위로 배정됐다.

반면 김경진, 송갑석, 윤영일, 이개호, 이용주, 이정현, 황주홍 의원 등은 본인의 1순위 희망 상임위에서 일하게 됐다.

예산결산위원회에는 송갑석, 서삼석, 권은희, 정인화 의원이 활동한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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