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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존중' 광주시-기아차노조 협업 모색

입력 2018.07.16. 16:44 수정 2018.07.16. 16:47 댓글 0개
이용섭 시장-노조 대표 면담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지회장 나태율) 대표들이 16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협업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8.07.16. (사진=광주시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6일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를 위해 협업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노동조합 나태율 지회장 등 노조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노동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이 시장의 제안으로 광주지역 최대 규모인 기아차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에 기아차 노조의 협조가 필수적인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나태율 노조지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 건설을 위해 광주시와 기아차 노조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광주시와 기아차 노조가 함께하는 노사정음악회나 노동자와 시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동복지타운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노동조합 활동은 궁극적으로 기아차 실적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아차 관용차 이용하기, 시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등 노사민정이 협업할 수 있는 사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나 지회장이 "현대차의 광주 완성차 공장 추진으로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물량이 감소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 시장은 "현대차 투자로 인한 광주공장의 피해는 없을 것이다"며 노조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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