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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인 등 한국 무용 유망주, '시칠리아 콩쿠르' 휩쓸어

입력 2018.07.16. 16:22 댓글 0개
원정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의 무용 유망주들이 ‘2018 시칠리아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이달 10~14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펼쳐진 이 콩쿠르에서 무용원 원정윤(23·실기과 4년)이 시니어 여자 부문 1등을 거머쥐는 등 이 학교 무용원과 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7명이 입상했다.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최병인(20·실기과 1년)이 1등을, 문영찬(23·실기과 4년)이 2등에 각각 포진했다. 특히 문영찬은 컨템포러리 부문의 시니어 남자 1등도 차지했다.

한예종은 "문영찬은 불가리아 '스테이트 오페라 스타라 자고라(State Opera Stara Zagora) 발레단'과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 발레단' 등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 최목린(18·실기과 1년)이 1등, 남자 부문에서 주승원(18·실기과 1년)이 2등을 각각 따냈다. 스튜던트 부문에서 김시현(13·능공중 1년)과 손민지(13·화정중 2년)가 공동 1등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 참가자 중 김상현(13)이 스튜던트 남자 부문 3등에 랭크됐다.

최병인

2006년 출발해 올해 13회를 맞은 '시칠리아 바로카 국제무용콩쿠르'는 시니어(19~25세), 주니어(15~18세), 스튜던트(11~14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이탈리아, 한국, 불가리아, 일본, 미국, 그리스 등 총 6개국 100명이 경합했다.

문영찬

심사위원으로는 불가리아의 베라 키로바와 실비아 토모바, 이탈리아의 마시모 제라르디, 마티아스 오니스, 독일의 발렌틴 바실린에브와 한예종 무용원 조주현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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