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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폭염에 전남 가축들 폐사 잇따라
입력 2018.07.16. 14:26 수정 2018.07.19. 15:09 댓글 0개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에서 닭, 오리, 돼지 등 폐사한 가축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 도내에서 폭염 탓에 폐사한 가축은 이날 오전 현재 52농가, 7만4천190마리에 달한다.
이는 손해보험에 접수된 폐사량을 집계한 것으로 아직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더하면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3만9천여 마리였던 것이 주말을 지나고 나서는 3만5천 마리가 더 늘었다.
가축 종류별로 닭 6만8천 마리, 오리 6천 마리, 돼지 190마리 등이다.
닭·오리 주산지인 나주에서 1만8천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곡성(1만3천 마리), 영암(1만1천 마리), 해남(9천 마리) 등 피해도 컸다.
축산 당국은 차광막 설치 등 가축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아침·저녁 서늘한 때 방목을 하되 한낮에는 방목을 지양하고 교배, 이동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을 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처럼 몸집이 큰 가축은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물을 뿌려주고 열사병 증상 등이 생기면 머리에 냉수를 끼얹고 생리 식염수, 포도당액을 주사해야 한다.
축사에는 차광 시설이나 그늘막 등을 설치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고 창문 개폐시설을 통해 통풍을 유도해야 한다.
돼지, 닭 등 밀집 시설에서 사육하는 가축은 호흡기 질병이 생길 수 있어 위생 관리와 방역도 중요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히 온도 상승에 민감한 돼지, 닭은 축사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비상 전력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람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고령자는 가급적 축사 작업을 지양하고 특히 대낮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 전남도, 국내 최초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 시동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화합물반도체 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석, ㈜웨이브피아, 제엠제코㈜, ㈜인프리즘, ㈜선코리아, 그린씨아이씨㈜, ㈜올인텍, ㈜코스텍시스 등 화합물반도체 7개 기업과 1,3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산 무안군수, ㈜웨이브피아 이상훈 대표, 제임제코(주) 최윤화 대표 등이 참석 했다. 전남도가 미래 성장이 유망한 화합물반도체 기업을 유치,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전남도는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웨이브피아, 제엠제코㈜, ㈜인프리즘, ㈜선코리아, 그릿씨아이씨㈜, ㈜올인텍, ㈜코스텍시스(서면) 등 7개 기업과 1천3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협약식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이상훈 ㈜웨이브피아 대표,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 항공정비(MRO) 산단을 중심으로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화합물반도체는 우주항공·통신·국방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21년 시장 규모가 29억 달러였던 것이 2030년 187억 달러로 예상된다.전남도는 반도체 블루오션이자 차세대반도체로 각광받는 화합물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목포대학교에 화합물반도체센터를 설립해 설계·제조·패키징 등 전주기적 토털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화합물반도체 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석, 기업 관계자로부터 화합물반도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또 화합물반도체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반도체 전문기업을 유치하는 결실을 봤다. 특히 투자 대상 지역인 무안 항공정비 산단을 반도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협약에 따라 ㈜웨이브피아는 400억 원을 투자해 화합물반도체 설계와 후공정(패키징)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우주항공 부품신뢰성 센터를 설립한다. 제엠제코㈜는 500억 원을 투자해 전력 모듈 후공정(패키징)연구소와 후공정(패키징) 부품 양산 공장 등을 건립한다.㈜인프리즘은 100억 원을 투자해 화합물반도체 설계 연구소와 무선통신 시스템 제조 센터를 설립하고, ㈜선코리아는 20억 원을 투자해 모듈 상자(케이스) 등 반도체 부품 공장을 신설한다.그릿씨아이씨㈜는 10억 원을 투자해 화합물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센터를 설립, 초광대역 무선통신 센서 등을 생산하고, 반도체 측정 장비 판매·유지 보수 업체인 ㈜올인텍은 1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측정 장비 유지·보수(솔루션) 센터를 건립한다.또 서면협약을 한 ㈜코스텍시스는 300억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열관리 연구센터 등을 건립, 반도체 방열 신소재를 생산한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화합물반도체 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석, 기업 관계자로부터 화합물반도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업 유치가 마무리되면 무안에 250여 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이상훈 대표는 "입주 예정인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윤 창출은 물론 전남의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록 지사는 "설계(팹리스), 후공정(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등 화합물반도체기업이 무안 항공정비 산단에 많이 집적화하게 됐다"며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은 물론, 나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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