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 오듀본동물원서 재규어 탈출, 동물 7마리 죽여

입력 2018.07.16. 06:33 댓글 0개
【뉴올리언스 ( 미 루이지애나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뉴올리언스에 있는 유명 동물원인 오듀본 동물원이 재규어 탈출과 동물들의 죽음으로 14일 하루 동안 문을 닫았다.

【뉴올리언스( 미 루이지애나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동물원으로 유명한 오듀본 동물원에서 14일 새벽에 (현지시간) 우리를 빠져 나온 재규어 (북미산 표범류) 한 마리가 알파카, 여우, 타조 등 7마리의 동물들을 물어 죽이고 다음날 수의사들에게 다시 잡혔다.

NOLA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수컷 재규어에게 물린 알파카 4마리가 숨졌고 다섯 번째 한 마리는 일요일인 15일에 다시 숨졌다. 14일 새벽에 물린 타조 한 마리와 여우 한 마리도 죽었고 다른 여우 두 마리는 중상이다.

이 재규어는 수의사 체포팀의 마취 총을 맞은 뒤 포획되어 15일 다시 밤에 잠자는 숙소인 우리 안으로 옮겨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동물원은 15일 다시 개장했다.

이 동물원은 올 3월에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의 농장으로부터 알파카들을 사들였다. 15일 죽은 알파카가 이 동물원의 마지막 알파카였다.

재규어에 물려서 다친 여우 2마리는 밤새 목숨을 건졌다.

재규어가 어떻게 숙소를 탈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물원 직원들은 조사 결과 지붕 부분이 "제 기능을 못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관리자들의 실수나 잘못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재규어는 고양이과의 맹수로 북미 대륙에 주로 서식하며 몸의 얼룩 무늬가 꽃모양에 안에 점이 있는 것이 표범, 치타와 다른 점이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