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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계절 스포츠마케팅" 해남군, 여름에도 전지훈련팀 '북적'
입력 2018.07.15. 08:08 수정 2018.07.15. 12:31 댓글 0개【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한여름 무더위에도 전남 해남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가는 7~9월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6종목 93팀 연인원 1만1000여 명이 해남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15일간 근대5종 청소년 대표팀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전국 초등배구 10여 개팀도 동백체육관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8월에는 검도 국가대표팀과 중·고등부 검도팀이 9월에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팀 등 15개팀 150여 명이 해남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25일~6월16까지는 중국 산동성 대표팀과 청도시 대표팀, 인도네시아 선수단 32명이 20여 일간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처럼 해남이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 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 등이 우슬체육공원 내에 집약돼 있으며, 수영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들을 확충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과 우슬 탁구장, 정구장도 신축해 사계절 훈련이 가능토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전국단위 18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육상과 펜싱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종목별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체육계와 군 관계자들의 관리 노하우를 쌓아온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사계절로 확대해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spo-tour 운영을 비롯해 각 종목별 다년계약 체결 등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동계 시즌동안 축구·펜싱 등 17개 종목에 4만4806명의 선수단이 찾아 36억 여원의 지역경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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