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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맘' 윌리엄스, 윔블던 결승 진출…케르버와 격돌

입력 2018.07.13. 11:51 댓글 0개
【런던=AP/뉴시스】 세레나 윌리엄스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율리아 괴르게스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 코트를 누비는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세계랭킹 18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 율리아 괴르게스(30·독일)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선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윌리엄스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이 마지막이다.

윌리엄스는 이미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틀어서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하고 있는 24회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윌리엄스는 1968년 이후를 지칭하는 오픈시대 뿐 아니라 전 시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세계랭킹이 불과 181위인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저 랭킹 우승 기록을 쓰게 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이 도입된 1975년 이후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가 우승한 경우가 두 차례 있었다. 1977년 호주오픈의 이본 굴라공(호주)과 2009년 US오픈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는 출산 후 복귀한 탓에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채 메이저대회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이 있던 선수 중에 따지면 1978년 크리스 오닐(호주)이 111위로 우승한 것이 기록이다.

20년 가까이 세계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군림해 온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호주오픈이 끝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하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 당시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고도 우승까지 일궈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3월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복귀 후 첫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16강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다.

【런던=AP/뉴시스】 세레나 윌리엄스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윌리엄스는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도 갈아치운다. 이번에 우승하면 36세 9개월이 된다.

또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68년 오픈시대 이후 통산 4번째로 엄마가 된 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코트가 1973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엄마로서 우승했고, 굴라공이 1980년 윔블던에서 출산 후 정상에 섰다. 클리스터스는 출산하고 코트에 복귀한 이후인 2009년과 2010년 US오픈, 201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30·독일·10위)와 격돌한다. 케르버는 2016년 윔블던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나서게 됐다.

케르버는 개인 통산 두 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다. 2016년 호주오픈과 같은 해 US오픈이다.

윌리엄스와 케르버는 8차례 맞대결했는데 윌리엄스가 6번을 이기며 우위를 점했다. 2016년에는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만 두 차례 맞대결했는데 호주오픈에서는 케르버가 2-1(6-4 3-6 6-4)로, 윔블던에서는 윌리엄스가 2-0(7-5 6-3)으로 이겼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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