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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 반대"…내일 도심 대규모 '퀴어 퍼레이드'

입력 2018.07.13. 11:31 댓글 0개
서울광장서 각국 대사관 등 105개 단체 부스 마련
환영무대 끝내고 오후 4시30분부터 차량 8대 행진
을지로입구→종각→종로2가→명동→서울광장 코스
【서울=뉴시스】오는 1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행진 행사인 서울퀴어퍼레이드 포스터. 2018.07.13(사진=서울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이번 주말 성소수자들의 인권 증진 행진인 서울 퀴어퍼레이드 행사가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퀴어퍼레이드는 성소수자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성소수자들이 자긍심을 드러내며 도심 행진을 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로, '당신의 주변(Around)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Queer)가 있다', ‘이제 우리 퀴어(Queer)의 라운드(Round)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퀴어는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이었지만 현재는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당일 오후 2시부터 환영무대가 열린 뒤 4시30분부터 퍼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퍼레이드에는 차량 8대가 함께 이동하며 행진 첫머리에는 바이크팀 ‘레인보우 라이더스’가 서게 된다. 레인보우 라이더스는 바이크를 타는 성소수자들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

서울퀴어퍼레이드에는 13개국 대사관과 주한유럽연합, 국가인권위원회, 지역 커뮤니티 등 105개 단체가 부스를 차린다.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지로입구→종각→종로2가→명동→서울광장 경로로 진행될 예정이다.

퍼레이드 행사엔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 전시도 열린다. 이 드레스는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들었으며 해당 국가에서 처벌법이 폐지된다면 국기는 레인보우기로 바뀐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또한 50미터 길이의 대형 무지개 깃발을 광장에 펼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0년 50여명의 참여로 시작된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지난해 5만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규모가 매해 커졌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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