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시민들이 직접 무대위로…제4회 광주시민연극제

입력 2018.07.13. 11:29 수정 2018.07.13. 11:38 댓글 0개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가 주최하고 광주 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제4회 광주시민연극제가 그동안 ‘연극의 발산’에서 ‘연극의 확장’이라는 부제를 달고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매년 8개 아마추어극단이 참가해 사랑을 받아왔던 이번 시민연극제는 올해부터 광주를 넘어 전국에서 아마추어 극단의 참가신청을 받는다.

지역 시민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전북 고창의 극단 ‘만정’의 ‘진채선이라는 작품을 초청극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연극 ‘진채선’은 여류명창 진채선의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스승 신재효에 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광주시민연극제가 태동하기 전에는 광주지역에 시민극단이 불과 2~3개에 불과했으나 새로운 광주시민연극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출 담당자들을 독려하여 극단이 확장되면서 현재는 10여개로 늘었다.

정인서 제4회 광주시민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아마추어가 만드는 시민연극제의 참가자격은 따로 없고 특히 외국인이나 주부, 장애인 등 삶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이나 역사극이면 더욱 좋다.”면서 “프로극단처럼 비용이 많이 드는 무대장치도 필요 없고 배경막 하나만 설치하더라도 관객들과 가까이서 함께 하는 연극제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회 때 참가한 단체는 주부극단 우연애의 ‘흑설공부’, 연극동호회 연.애.인의 ‘이수일과 심순애’, 극단2017의 ‘사노라면’, 화사한마을극단의 ‘도시락 속의 머리칼’ 극단 ‘연극여행’의 ‘방귀며느리’, 극단 한울타리의 ‘도덕적 도둑’,주민극단 숲의 ‘신화2017’, 극단 정거장의 ‘찜질방 사람들’이었다. 연극제 문의 (062-681-4174) 이영주 인턴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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