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빛내는 디자인·기술 노하우 전수...'콘텐츠 스텝업’
입력 2018.07.13. 10:16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무대를 보다 돋보이게 만드는 이들을 위한 교육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공연 무대 연출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업인 직무교육 ‘콘텐츠 스텝업’ 3차 과정을 진행하고, 19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공연을 빛내주는 디자인 연출과 무대 기술의 조화’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공연 조명·음향 등 무대 장치 기술과 연출법을 비롯해 공연 무대· 세트·소품 등 미술 디자인에 대한 강연과 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이유원 무대·기술 감독 등 공연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사들이 함께 꾸밀 예정이다. ▲공연 속 무대 디자이너와 기술 감독의 역할 이해 ▲무대 공간의 이해 ▲무대 디자인 작업 과정 ▲무대 디자인 작업을 통한 기술 준비 과정 ▲작품 속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 ▲작품을 통한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현업인은 한국콘텐츠아카데미 홈페이지(edu.kocca.kr)를 통해 1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재양성팀(02-6310-0663)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업계 종사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업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스텝업’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6월 26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신화, 대형 이벤트의 콘텐츠 활용법’을 주제로 열린 1차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대중문화의 선두주자, 음악비즈니스 실무’ 과정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 현업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총 10회 교육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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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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