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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경찰 "대니얼스 체포는 실수로 한 것" 검찰이 석방

입력 2018.07.13. 07:20 댓글 0개
'고객과의 신체접촉 금지' 주법으로 체포해
【콜럼버스( 미 오하이오주) = AP/뉴시스】 트럼프대통령과 성관계가 있었다고 폭로한 뒤 소송전을 벌여왔던 포르노스타 스토미 대니얼스가 11일(현지시간) 스트립쇼에서 잠복근무중인 경찰과 신체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구치감으로 연행되고 있다.

【콜럼버스 ( 미 오하이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오하이오주의 스트립쇼 클럽에서 공연중 12일(현지시간) 잠복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신체 접촉을 허용한 혐의로 체포된 포르노스타 스토미 대니얼스가 체포된지 불과 몇 시간만에 검찰에 의해 무혐의로 석방되었다.

대니얼스의 변호사는 전 날 공연중 대니얼스가 벗은 젖가슴을 경찰관의 얼굴에 닿게한 불법 혐의로 체포된 것은 오하이오 경찰의 "함정 수사"이였다고 비난하면서 " 경찰 수사력을 남용한 어리석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분을 숨기고 하는 잠복 수사에서는 그런 일은 흔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39세의 대니얼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이래 13만달러의 입막음 돈 문제로 트럼프측과 소송전을 벌여왔으며 이 날 3건의 경범죄로 체포되었다. 각각의 혐의는 최고 6개월의 금고형과 1000달러의 벌금형이 가능한 범죄였지만 그는 12일 새벽에 6000달러의 보석금을 걸고 풀려났다.

이후 검찰은 당일 오후에 이 사건을 기각했다. 이유는 오하이오 주법이 스트리퍼와 고객들의 신체접촉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데, 대니얼스가 콜럼버스의 '사이렌스' 클럽에 출연한 것은 그 날이 처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킴 제이컵스 콜럼버스 경찰청장은 "경찰이 실수로 법의 핵심을 놓졌다. 경찰이 실수한 것이며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한 경찰관들은 충분히 직권내에서 체포할 권리가 있지만, 문제의 경찰관의 동기에 대해서는 내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그 경찰관의 동기에 대한 근거없는 혐의가 많이 올라와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 편 대니얼스의 변호사 마이클 애버나티는 트위터에 "대니얼스는 협박 당하지 않을 것이며 범죄혐의가 없는 만큼 12일 밤부터 다시 그 클럽에서 공연을 할 것"이라고 올렸다.

경찰은 11일 공연에서 대니얼스가 여성 경찰관 두 명의 얼굴을 만지고 남성 경찰관에게 벗은 가슴을 문지르는 행위를 했다며 공연이 끝나자 그녀의 투어버스 문을 두들긴 후 체포했다.

대니얼스를 체포한 근거인 10년된 오하이오주 법은 이른바 '지역사회 보호법'으로 '성적인 경향의' 사업체에서 일하는 댄서들은 고객과 신체접촉을 주고 받을 수 없다고 되어있다.

경찰은 대니얼스 외에도 두 명의 댄서가 함께 체포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검찰은 이들의 기소 여부도 곧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하이오 경찰은 성인 클럽 수사는 장기간에 걸친 인신매매수사의 일환이며 신체접촉 금지법에 의거해 주기적인 단속으로 많은 사람을 체포해왔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수는 밝히지 않았다.

프랭클린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올해에 같은 이유로 체포된 사람은 대니얼스를 포함해 23명이며, 지난 해에는 14명, 2016년에는 6명이 체포되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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