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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 내주초 출마 잇따를 듯…이해찬·전해철은 '침묵'

입력 2018.07.13. 05:57 댓글 0개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6.0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다음 주에는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연이어 예고돼 있다.

이번 전당대회의 키를 쥐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해찬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출마 여부를 두고 침묵을 이어가면서 교통정리를 기다리던 다른 후보들이 자의반 타의반 출마를 결정하는 모양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두관 의원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사실상 출마선언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의원 측은 "출판기념회와 별도로 내주초 공식 출마선언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표 의원도 15일 출마선언이 유력하다. 김 의원 측은 "15일 무렵 출마선언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귀뜸했다. 최재성 의원도 늦어도 내주초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들은 전해철 의원의 출마 여부와 친문 단일화 여부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박영선 의원은 17일 출마선언이 유력하다. 박 의원은 뉴시스에 "17일 쯤에는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북한 경제특구 나선지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18일 당권 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4일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86그룹 후보군인 이인영-설훈 의원도 17일 이후 출마선언를 할 공산이 크다. 설 의원은 이 의원에게 그간 수차례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 17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시도한 뒤 각자도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친노친문 좌장인 이해찬 의원과 친문 주류인 전해철 의원의 출마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이 의원 측은 "이 의원이 고심 중"이라고만 했다. 전 의원 측도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고심 중이다.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두 의원이 침묵을 지키면서 다른 후보들은 제각각 자신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이 친문-범친문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당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을 두고 '친문 프레임'에 부담을 느낀 전 의원이 불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이를 지지선언으로 해석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민주당 현 지도부가 상임위원장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약세로 꼽히는 일부 후보는 출마를 접고 상임위원장으로 방향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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