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41년 경험·기술제일주의로 세계시장서 ‘우뚝’

입력 2018.07.12. 18:05 수정 2018.07.12. 18:27 댓글 0개
<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제19회 산단 우수기업 투어> ㈜에스에프시
계면활성제 합성·응용 400여종 생산…자체연구 자생력 확보
해외 19개국 수출 1천만불 돌파 ‘금자탑’…모범 납세자 수상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방재성)의 지역강소기업 PR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12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에스에프시(대표 이정석·홍정구)를 방문했다.

산단공은 우수한 기술과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독자적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우수기업 투어 행사를 펼치고 있다.

평생 외길을 걸으며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쌓은 이들을 장인이라고 부른다.

여수산단에서 40년간의 업계 경험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세계 수출시장에서도 1천만불의 금자탑을 쌓은 화학품 제조 업체 ㈜에스에프시를 만났다.

12일 만나 이정석(68) 대표는 21년간 석유화학 대기업 생산기술 분야에서 종사하다 1998년 9월 ㈜에스에프시를 창업했다. 이 대표의 좌우명은 ‘기술만이 생존’으로, 실제로 그의 눈에는 굴지의 대기업들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이 대표는 회사를 계면활성제 제조 전문기업으로 만들었다.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는 물질들을 섞을 때 쓰이는 계면활성제는 단순히 유해물질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종류가 많고 사용 범위도 대단히 넓은 화학 물질이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세제, 샴푸, 치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접하는 수 많은 제품에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다.

화장품처럼 혼합물이 액체 상태를 유지해야 할 때 쓰이기도 하고, 마요네즈같은 액체 식재료에도 쓰인다.

에스에프시는 계면활성제를 합성·응용해 세제원료와 섬유유연제, 제지약품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400여종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이 같은 에스에프시의 성장은 기술력에 대한 남다른 애착 때문에 가능했다.

계면활성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업 초기였던 200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ISO9001 인증 ▲KOSHER, HALAL 해외규격 인증 등을 얻었고 특허 4건, 실용신안 2건, 상표등록 1건을 보유했다.

또 기술력, 수출 증대,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여수시 스타기업, 2015년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2017년 중소기업청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전남도 히든챔피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창업 초기부터 인재와 기술을 중시한 경영철학으로 여수산단 본사를 비롯해 화양(여수), 광양 등지에 4개 공장과 100여명의 직원을 두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고 올해는 연간 매출액 1천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목포 광양 초남산단에 105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에스에프시는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만,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 19개국에 수출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이 2015년 752만8천불, 2016년 896만5천불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천98만불로 1천만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성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900만불의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밖에도 에스에프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중인 여수 석유화학융합소재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수행하며 석유화학소재 제조업체들의 기술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만이 생존이라는 좌우명 아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으로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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