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쏟아지는 ‘물방울 커튼’
입력 2018.07.12. 17:53 수정 2018.07.12. 17:56 댓글 0개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전 개최
14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 1관서 '무료'
“과학과 예술의 실험의 장, 융복합콘텐츠 쇼케이스 관람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에서 ‘2018 창제작센터 융복합콘텐츠 쇼케이스 ‘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는 자연과 인간의 영원한 연결고리인 ‘물’을 매개체로 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콘텐츠.
서강대 영상대학원 미디어랩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가 협업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ACC와 한국고등과학원(KIAS)이 공동주최한 ‘예술과학 초학제 심포지엄 <매터리얼(Mattereal)>’에서 진행된 순수과학과 예술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작품명인 ‘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는 바닥면 60m×22m, 높이 15m의 대형 공간에 설치되는 복층 구조를 가진 3차원 물방울 조형 생성 장치(3차원 워터 커튼)를 말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복층구조의 3차원 워터커튼에서 땅으로 하강하는 물방울 조형 시퀀스(sequence)의 핵심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사람 모양의 물방울 조형이다. 3차원 워터 커튼은 가로 48열, 세로 48열, 총 2304개의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3차원 모양의 표현이 가능하다.
바닥의 수조 물을 펌프를 이용해 3차원 워터 커튼 장치에 올려 보내고 컴퓨터 제어 시스템으로 솔레노이드 밸브의 개폐를 조절, 원하는 형태의 물방울 조형을 생성한 후 바닥 수조로 떨어지게 된다.
이 작품은 물방울들이 생성, 변화되는 과정자체를 표현하는 ‘시스템 아트(System Art)’이며 자동기계를 적극 사용해 새로운 시각예술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현대 과학기술이 제시하는 거대한 자연의 미학 그리고 의미와의 소통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융복합 쇼케이스 전시‘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는 오는 1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보류···문화재청 "기초 학술조사부터"
- · 뉴진스 하니, 구찌 뷰티 부문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 · 가수 권성희 "남편, 돈 번다고 유세 떨거면 일 관둬라···이혼도 생각"
- · 금산갤러리, 故강국진· 판화가 김동기 2인전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3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또 유찰'···제안서제출 '無'..
- 4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395만..
- 5DN솔루션즈, SIMTOS 2024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홍보..
- 6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7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8창원시,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재점검..
- 9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10거대 양당 맞서는 부산 진보당·녹색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