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 어렵지만 나눔과 관심으로 이겨냅시다”

입력 2018.07.12. 17:33 수정 2018.07.12. 17:58 댓글 0개
박흥석 럭키산업 회장, 제30대 광주전남적십자 회장 취임
“북한 도시들과 자매결연 추진 등 대북관계 개선도 앞장”

박흥석 럭키산업 회장이 12일 제30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취임사에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옥기자 dk5325@hanmail.net

“광주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매년 사랑의 온도탑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나눔과 화합이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임을 확실히 알게 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서로에 대한 나눔과 관심으로 이겨냅시다.”

박흥석(73) 럭키산업 회장이 12일 제 30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60만여명의 광주전남 적십자 식구들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온 지도 어느새 36년이 다 됐다”며 “그간 임원이나 상임위원 역할을 맡아왔지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니 적십자의 본분을 다시 생각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이 같은 생각은 타 단체와 달리 봉사활동이 기본 전제가 되는 적십자의 역할 때문이다.

적십자는 평소 헌혈과 모금으로 지역사회의 온정을 혈액처럼 돌게 하고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구호의 손길을 뻗는다.

이를 위해 적십자 회장은 평소에도 사회 기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은 물론 재난 현장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박 회장은 그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56번째 회원으로 가입,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소년소녀가장 후원, 수재민 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 제 20, 21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은행 장학회 이사,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했다.

박 회장은 “제대로 성사될까 우려됐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문재인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북한 동참과 전국민의 참여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된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했다”며 “헌혈자와 적십자 회원 등 광주 전남 60만 가족들의 선의가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도시들과 남한 도시들이 적십자를 통해 자매결연을 맺는다면 남북이 스스로 분단의 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한국적십자회를 적극 도와 남북 관계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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