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정신 선양’ 故 강성원 7월의 민주유공자 선정

입력 2018.07.12. 17:20 수정 2018.07.12. 17:36 댓글 0개

국립5·18민주묘지 7월의 선양 유공자로 고 강성원(당시 17세)군이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5·18민주화운동 이달의 유공자로 강성원 군을 뽑았다고 12일 밝혔다.

강 유공자는 1964년 4월5일생으로 5·18 당시 고향이었던 해남을 떠나 동생과 함께 광주 화정동에서 자취를 하던 중 항쟁을 겪었다.

그는 5월19일 집을 나간 뒤 실종됐으며 5개월 후 고향 마을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하지만 온 몸이 구타를 당해 성한 곳이 없었으며 머리까지 다쳐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까지 했다.

강 유공자는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증이 계속돼 1981년 1월17일 사망해 고향에 묻혔다. 이후 유공자로 인정받아 현재 민주묘지 1묘역 2-61에 안장돼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매달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강 유공자의 묘소에 참배를 하고 숭고한 뜻을 기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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