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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세월호 수장' 보고 기무사, 軍 아닌 지난 정권 사조직"

입력 2018.07.12. 17:14 수정 2018.07.12. 17: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09.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바른미래당은 12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인양을 반대하고 희생자들의 수장(水葬)을 청와대에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세월호 수장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기무사는 군 조직이 아니라 대통령 사조직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군 기무사가 청와대 비서실인가 아니면 대통령 비선조직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무사에 막강한 권한과 예산이 배정되는 이유는 군 내부의 기율을 감찰하는 중대한 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기무사가 군이 아닌 세월호 참사에 관여했다면 군 규율을 앞장서서 훼손한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참사 개입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열 것을 여야 각 당에 제안한다"며 "지난 세월 정권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였던 기무사는 반드시 개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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