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수영대회 1년 남았는데' 예산 538억원 부족

입력 2018.07.12. 17:03 수정 2018.07.12. 20:14 댓글 0개
총사업비 1천697억 책정 시설변경 2천235억 필요
이용섭 시장, 이낙연 총리 만나 예산 적극 지원 요청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을 1년 앞두고 카운트다운 알림판이 설치됐다. 사진 조직위 제공

1년 앞으로 다가온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예산이 538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회 성공개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책정된 사업비로는 대회요건에 맞는 경기시설 확충과 대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용섭 시장은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에서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광주시 정책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당초 책정된 광주수영대회 총 사업비는 1천697억원이다.

이중 국비가 482억원, 시비 698억원, 입장권 판매 수익을 비롯한 후원금 등 자체 예산이 517억원이다.

광주시는 현재의 총사업비로는 대회요건에 맞는 경기시설을 건립하고 운영하는데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582억원으로 책정된 시설비의 경우 150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계획 단계에서 원가방식으로 예산을 확정했으나 경기장 및 시설변경 등에 따른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어났다.

1천34억원으로 책정된 운영비 역시 총 사업비 확정과정에서 선수촌 운영과 항공료 및 호텔객실 단가 변경, 국제수영연맹(FINA)의 요구에 따라 추가항목이 발생했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388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총 사업비 증액이 시급하다고 보고 정부에 국비 169억원을 포함, 538억원을 증액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도 “대구육상대회나 평창동계올림픽 등 참가규모가 적거나 비슷한 국제대회에 비해 운영비가 49~59%에 불과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기존 1천697억원을 2천235억원으로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옥외광고수익금을 현 67억원에서 100억원, 93억원인 체육진흥투표권 발행분을 186억원으로 추가배분해 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광주수영대회 성공개최 요건인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도 국비 확보에 적극적이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수영대회 국비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이날 이 총리를 직접 만나 예산지원과 북한 선수단 참가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총리 면담에 앞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민주인권파크 부지사용 승인, 국립트라우마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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