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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입원 90대 환자 학대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8.07.12. 16:49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90대 여성이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A(93)씨가 학대를 당했다며 가족이 고소장을 냈다.

A씨 가족은 고소장에서 "A씨는 치매 증상과 거동이 불편해 지난 5월24일부터 6월3일까지 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다음 날 A씨의 팔이 찢어진 것을 발견했지만, 병원 측은 이를 은폐했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5월 말께 문안을 갔더니 A씨 눈과 팔꿈치에 멍이 든 채로 방치돼 있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겼더니 전치 8주의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요양보호사와 병원 직원이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가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간병인은 경찰에 "A씨의 몸을 붙잡고 기저귀를 가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인보호기관과 협력해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행 또는 학대한 정황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병원 측은 지난 10일 'A씨 가족이 협박해 CCTV 영상을 가져갔고,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며 A씨 가족을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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