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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기업들, 3분기 경기 '암울' 전망

입력 2018.07.12. 13:18 댓글 0개
3분기 경기전망 83.9P,전분기 보다 2.8P 하락
고용환경 변화·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부담
【광양=뉴시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2018.07.1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 기업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7~9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3.9로 전분기 86.7보다 2.8P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업체 중 16.1%였다.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51.6%,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2.3%였다.

지역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여건들로는 고용환경변화(48.4%), 환율 변동(12.9%), 금리 인상 가능성(9.7%), 유가 상승(9.7%), 통상 마찰(6.5%)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는 12.8%였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업체가 45.2%였고 35.5%는 채용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불확실업체도 19.3%였다.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의 경우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31.3%),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25%), 매출감소(18.8%), 공정 자동화(6.1%), 기타 18.8%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별다른 부담이 없다고 대답한 19.4%를 제외하고 대다수 기업이 경영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집중근무시간 관리(39.4%), 유연근무제 활성화(21.2%), 신규채용 확대(12.1%), 기타(6.1%) 순으로 응답했지만, 대응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21.2%로 아직 많은 기업이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제 상승에 대비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는 대응하지 못함(35.5%), 신규채용 축소(32.3%), 기존 인력 감축(6.5%) 순으로 응답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제 상승 등 고용환경 변화와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가 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특히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의 관계자는 이어 "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행 예정인 고용·노동 정책을 산업별로 구분해 적용하는 등 기업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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