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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2.9% 전망…내년도 2.8%로 하향

입력 2018.07.12. 12:01 수정 2018.07.12. 13:47 댓글 0개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높다"
"수출 호조·소비 증가로 양호, 고용 사정은 부진"
소비자물가상승률, 1.6%로 기존 전망치 유지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현아 위용성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3%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서 0.1%p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8%로 기존 전망치(2.9%)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뒤 4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이달 다시 낮춰 잡았다.

국내 경제 성장세가 수출 호조·소비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 사정이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는 "성장과 물가 흐름이 지난 4월 경로하고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게 사실"이라며 "대표적인 불확실성이 글로벌 무역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요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면밀히 살펴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장률을 2%대로 낮춰 잡은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2년 연속 3%대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정부의 올해 3% 성장률 달성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정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내 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8~2.9%로 전망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로 내다봤고, 한국금융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8%) 등이 각 2%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6%로 유지됐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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