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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관광 활성화 등으로 ‘부자 해남’ 시동
입력 2018.07.12. 11:03 수정 2018.07.12. 18:41 댓글 0개명현관 해남군수의 취임 일성은 “혼란스러웠던 군정을 일신해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고 나가겠다. 군민을 섬기며, 깨끗하고 공정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민선 7기 해남군의 군정목표는 ‘빛나라 땅끝! 다시뛰는 해남’이다.
현장중심 소통행정, 살기좋은 부자농촌, 체류하는 문화관광, 생동하는 지역경제, 감동주는 맞춤복지의 5대 군정방침을 정하고, 차분하고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공평, 공정, 공개 3원칙의 인사행정으로 일하는 공직풍토를 확립하고, 군정 쟁점 사항에 대한 100인 배심원제 운영 등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또한 생산, 가공, 유통 시스템을 체계화 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부자 농촌 만들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어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군은 체계적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임기 중 농가기본소득지원금(농민수당)을 지급해 농민들의 기본 소득도 지원하게 된다. 농민수당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가에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해남쌀밥, 김치, 고구마 등 먹거리 축제 개최, 단체급식지원센터 운영과 로컬푸드점 신설 등으로 농수산물 소비촉진도 나선다. 남한 땅끝에서 북한 최북단인 온성군과의 농업교류도 추진한다.
이어 관광사업 확대를 위해 체류형 관광 등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인공적 시설보다 자연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권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수도권에서 비교적 거리가 멀다는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2-3일 머물수 있는 가족단위 테마형 관광객유치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해남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전문적인 문화관광정책 추진도 계획돼 있다.
땅끝의 세계적 명소화, 등대 관광자원화, 우수영 울돌목 성역화 사업 등 권역별 관광개발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남읍 권역에 ‘빛의 숲’을 조성해 체류형 야간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이어 ▲읍·면별 1품목 1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전통시장 SNS마케팅 활성화 ▲출향기업인과 국내외 기업인을 초청한 투자유치 데이도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들을 읍면 사회적경제기업의 스타트업 요원으로 활용하고, 귀농귀촌도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농어촌 어르신 1천원 버스 및 청소년 1천원 택시, 버스안내 도우미제도 도입된다.
보훈회관과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센터가 신설돼 어르신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에 공기정화시설을 지원하고, 예체능인재 지원을 통한 해남인물 만들기 프로젝트도 착수한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지역 자긍심을 위해 지난 시기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며 “새로워지고 혁신해 다시뛰는 해남을 만들어 나가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해남=박혁기자 md181@hanmail.net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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