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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투쟁…다음달 찬반 투표

입력 2018.07.11. 19:24 댓글 0개
다음달 7일 찬반투표로 총파업 여부 확정
"사측이 조정안 거부하며 노동교섭 파탄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및 노조원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은행 채용비리 최고책임자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지부대표자단이 11일 만장일치로 '총파업 총력투쟁'을 가결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노조는 다음달 7일 33개 사업장의 조합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뒤 총파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가 가결되면 이르면 9월 초부터 총파업이 시작된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시된 세차례의 투표에서 총파업이 모두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산별교섭에서 ▲모든 사업장에서 주52시간제 동시시행 ▲정년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사간 이견은 계속됐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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