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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현안 통큰 해법 나오나
입력 2018.07.11. 17:28 수정 2018.07.12. 08:28 댓글 1개7일 실무위 열어 군 공항 이전 등 해법 논의
관광공사 설립 등 신규과제 뭐 담길지 관심
이용섭 시장 “과거보다 진전된 성과 낼 것”
민선7기 출범이후 첫 번째 광주전남상생협의회가 내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해 관광공사 설립 등 민선7기 신규과제가 대거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해묵은 지역 현안에 대해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달 16일께 민선7기 첫 상생협의회를 열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한 무안공항 통합문제 등을 본격 논의한다.
전남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상생협의회는 민선6기인 지난 2014년 10월 출범 이후 10번째다.
협의회에는 이용섭 시장,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5명(시도 각각 12·공동추천 1명)이 참석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9차례 상생협의회를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 등 30개 공동과제를 발굴했다. 이중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역할제고 등 8개 과제를 완료했다.
양 시도는 성공적인 상생협의회 개최를 위해 8월7일 양시도 실국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우선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민선7기 향후 4년간 다룰 시도 공동현안들을 논의하고 상생협의회 개최 일정도 최종 조율한다.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16일로 예정돼 있는 상생협의회 날짜가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협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군 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다.
민선7기 광주시가 ‘민간공항 조건없는 이전’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군 공항 이전추진본부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단 전망은 밝다. 전남도 역시 적극 호응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광주시가 지난 1월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한 ‘광주·무안공항 효율적 통합에 관한 연구’ 중간 결과도 나온다.
이 과제는 광주·무안공항 통합 필요성, 통합 적정시기, 접근성 개선 방안 등과 관련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어 무안공항 통합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양 시도 역시 이 연구과제 결과를 공항이전과 통합계획을 세우는데 적극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결과물은 10월말께 나올 예정이다.
광주 남구와 나주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전공대 입지에 대한 논의도 관심사다. 오는 11월 한전이 한전공대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선7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추진중인 신규과제도 대거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관광공사 설립이다. 이용섭 시장이 광주전남 관광공사를 공약으로 내놨고 김영록 지사도 지역 관광 개발 업무를 총괄할 전남 관광공사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서 시도 공동 설립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의 주요 안건은 무안공항 통합과 군 공항 이전문제가 될 것이지만 민선7기 4년간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신규과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생협의회가 민선7기 첫 협의회인데다 이 시장(행시 17회)과 김 지사(행시 21회)가 고시 선후배로 2006년 행자부 장관, 대변인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어 첫 단추를 잘 꿸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김 지사와 인간적 관계, 개인적 인연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는 점이다”며 “그동안 발언들을 보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군 공항 이전, 한전공대 등 현안들에서 과거보다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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