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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투트랙 경쟁…13년만 첫 결실 가시화

입력 2018.07.11. 16:34 수정 2018.07.11. 22:33 댓글 0개
구성지구, 스마트팜·태양광발전 '순조', 스마트시티 `주목'
삼호지구, 내년 초 45홀 골프장 개장 예고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가 투트랙으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성지구는 스마트팜과 태양광발전시설 등 새로운 콘셉트가 착착 진행중이고 삼호지구는 13년만에 첫 수익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 2095만9540㎡(634만평) 규모의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기존의 대규모 골프장을 축소하고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태양광 발전시설(50만평),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30만평), 자율주행 인프라 등 사업이 추진중이다.

솔라시도 구성지구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는 현재 태양광 발전시설과 관련해 인·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가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 사업대상 2곳을 선정하는 가운데 전남도가 해남 구성지구 일대를 신청했다.

전남도는 여러 여건상 해남이 경쟁력이 있어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구성지구가 지향하고 있는 스마트시티가 정부가 국가시범선정 작업을 머뭇거리면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정부는 올 1월 세종시와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2곳을 스마티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하고 2단계로 하반기에 지자체 제안방식으로 추가 선정을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화 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기존 세종과 부산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추가로 선정할 것인지, 신도시에 추진할지, 기존 도심을 활용할 것인지 등 의견이 엇갈리면서 정책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내에서 추진 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이 언급할 정도로 의지가 있는 만큼 추가 시범도시 선정은 시간만 남은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 삼호읍 일대 866만1000㎡(262만평) 규모로 추진중인 삼호지구 기업도시개발사업도 공유수면(간척지)매립 공사 준공과 함께 토지화가 완료돼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대 866만1000㎡(262만평) 규모로 추진중인 삼호지구 기업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전남도는 6일 삼호지구가 공유수면(간척지)매립 공사 준공과 함께 토지로의 형질변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8.02.06 (사진= 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주관사인 에이스투자를 비롯한 삼환기업, 한국관광공사, 전남도가 참여한 서남해안레저(주)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골프장 45홀 조성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초 그랜드오픈을 위해 잔디 식재는 물론 내부 진입도로와 클럽하우스 신축 등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골프장이 개장되면 지난 2005년 낙후된 전남 발전을 위해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된 솔라도시 기업도시가 13년만에 사실상 첫 수익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남해안레저는 골프장과 연계한 페어웨이 빌리지, 마리나 빌리지, 시니어 빌리지 등 정주인구와 은퇴자를 위한 주택단지, 승마장, 마리나리조트, 등대전망대, 허브테마단지 등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간척지의 토지화가 완료돼 사업 시행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해져 투자유치와 개발 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국민의 정부에서 J프로젝트, 참여정부 전반부에 S프로젝트에서, 참여정부 후반부에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솔라시도는 문재인 정부에 첫 결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호지구와 구성지구는 서로 다른 콘셉트로 상호 선의의 경쟁속에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에서 차용한 영어 발음을 한글화한 것으로 애초 6개 지구로 나눠 추진됐지만, 송천·초송·부동지구 개발이 중단되고 현재 구성·삼호·삼포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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