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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행복한 ‘청수정 카페’ 문전성시
입력 2018.07.11. 09:11 수정 2018.07.11. 09:52 댓글 0개순천시가 새뜰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순천시 금곡동 ‘청수골 청수정 마을카페’가 마을 공동체 메카와 함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의 필수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금곡동‘청수정 마을카페’는 1930년대에 건축된 한옥이다.
‘새뜰마을 사업’과정에 철거 또는 존치 여부 놓고 순천시와 전문가·지역주민이 논의한 끝에 보전쪽으로 결론지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후 이곳은 전국 각지 기관·단체에서 약 5천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명소가 됐다.
‘청수정 마을카페’는 처음에는 마을주민 5명의 공동출자를 통해 청수정 협동조합을 조직했으며 현재는 조합원 16명이 2018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옆자리에 같이 자리한 ‘청수정 공방’은 지역주민들의 주민역량강화와 공동체 형성의 보금자리로 서예, 공예 등 작품 활동 과 플라워쿠키 등 지역 특산품 개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근 빈집을 철거해 조성한 마을공동텃밭에서 재배한 채소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어머니들이 정성껏 만든 집밥과 플라워 쿠키, 양갱, 차는 방문객들의 인기 상품이다.
마을카페의 ‘어머니 집밥’은 수년간 건설현장 조리원으로 근무한 마을주민의 노하우와 마을 전통음식이 결합해 소소하지만 정갈한 음식으로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수골 주민들은 ‘새뜰마을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사라진 마을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2015년부터 대보름날 지신밟기, 귀 밝기 술 빚기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결손아동 이불빨래 서비스, 청수골 밥상단 운영 등 주민스스로가 주민들을 돌보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태훈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무, 회계, 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내년에는 국토부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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