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집중하고 싶은데 생활비에 발목이 잡히는 청춘, 유리 월급을 쪼개 차곡차곡 목돈을 모으고픈 청년이라면 주목.

구직의사가 있는 미취업 청년들이나 저임금 근로빈곤 청년들을 위한 광주시 '청년드림(Dream)사업'이 하반기 절찬리 진행중이다. 

취업에만 집중해
▲'청년드림수당'

광주시는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구직 활동 비용을 지원해주는 '청년드림수당'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드림수당'은 대학 졸업 후 미취업 상태에 놓인 청년층의 구직기간 장기화를 줄이고, 사회진입과 자립을 촉진시키고자 마련된 제도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6개월간 월 40만원씩 총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에만 500명이 선정됐고, 이번 하반기 600명을 추가 모집한다.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34세의 미취업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 미취업기간,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인 자에 한해 구직활동계획서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1차 모집에 지원했던 청년이라면 서류 간소화 혜택도 있다. 첫 지원자라면 8개의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하니 빠듯하게 서두르는 걸 추천한다. 

단, 대학 재학생(휴학생·졸업예정·졸업유예 포함)과 실업급여자,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사업 참여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방문신청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최종 선정자 발표는 7월 23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목돈마련 플러스
▲'청년비상금통장드림'

'청년드림수당'이 미취업 구직자를 위한 제도라면, '청년비상금통장드림'은 저소득 청년근로자를 위한 '소액 단기저축 지원 사업'이다.

대상자가 매월 10만원씩 10개월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방식이다. 

광주 지역 청년근로자 75%이상이 월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인데다 청년부채가 늘수록 소액대출 증가로 부채가 악화된다는 '광주지역 청년부채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다. 

'청년비상금통장드림'은 젊지만 빈곤한 청춘들의 소액 채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책인 셈. 

이 사업 역시 만 19~34세 이하 광주 거주 청년들에게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신청기간은 7월 16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학생·자영업자·군복무자 및 대체근무자·보건복지부 자산형성지원사업(희망키움통장·내일키움통장)수혜자·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선정 대상자들은 추후 경제·금융교육, 소모임을 함께 하며 지역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청년드림수당과 달리 직접 방문 제출만 허용되며, 대리인 제출도 가능하다. 서류제출장소는 광주시청 1층 민원실 내 '열린소통창구'다.

최종 선정자 발표는 8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직무경험 여기!
▲'광주청년일경험드림'

'다들 경력자만 뽑으면, 나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아?'.

광주에서는 걱정없다. '광주청년일경험드림'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직무현장과 일경험을 제공하여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역량을 높이고, 사회 진입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사업이다. 직무 경험 뿐만아니라 광주시 생활임금 수준의 임금도 지급되는 금상첨화 프로그램.

올해 기준 광주시 생활임금은 시간당 8840원으로 최저임금(7530원)의 117%수준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선도사례로 선정되면서 하반기부터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 30일 경부터 4기 청년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인원은 500명 내외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이 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기간 역시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하반기 프로그램 계획 단계에 있으며 참여 사업장을 모집중에 있다. 

청년지원정책 관련 서류구비 및 심사·평가·지원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청년드림홈페이지(//gj3dreams.modoo.at), 카카오톡플러스친구 '광주청년드림(//pf.kakao.com/_Sxkxhqx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합뉴스룸=주현정·김경인·김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