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보성군, 찾아가는 행복한 한글교실 큰 호응

입력 2018.07.10. 11:02 수정 2018.07.10. 11:08 댓글 0개
어르신들 배움의 기쁨으로 활력 넘쳐
보성군, 찾아가는 ‘행복한 한글교실’ 큰 호응

보성군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한 한글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한글교실’은 지난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성인문해교육 지원’공모 사업에 선정된 떼 따른 것이다.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고 문자해득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율어면 문양리를 시작으로 조성면 대흥, 복내면 반석·장천, 보성읍 노산, 미력면 장동 등 6개 마을에서 차례로 한글교실을 개강했다.

8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매주 2회 2시간씩, 총 80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지역출신 퇴직 교장과 교사 등 6명이 강사로 나서 실생활에 필요한 한글, 숫자 연산, 휴대폰 활용방법 등을 가르치며 훈훈한 감동을 나누고 있다.

한 수강생은 “선생님이 마을로 직접 찾아와서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한글 수업은 글씨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까지 행복해져 항상 웃음꽃이 피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한 한글교실로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며 한글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정종만기자 jjjma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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