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수해경 1553t급 최신예 유류 바지선 취역

입력 2018.07.06. 18:26 수정 2018.07.06. 18:52 댓글 0개
26억 6000만원 투입해 20개월간 건조
유류85만ℓ, 청수22만ℓ, 폐유11만ℓ 저장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6일 오후 전남 여수신항 부두에서 송창훈 여수해경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조선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조된 바지32호(1553t) 취역식이 열리고 있다. 2018.07.06. (사진=여수해경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의 최신예 유류 바지선이 6일 취역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여수신항 부두에서 송창훈 여수해경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조선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조된 바지 32호(1553t)가 취역식을 갖고 배치됐다.

이 배는 여수 관할 해상치안 임무 과정서 연료 보급 등 경비함정의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여수해경에 배치된 바지­32호는 경북 포항시 소재 조선소에서 약 20개월의 건조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26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톤수 1553t, 길이 40m, 폭 16m 규모로 건조됐다. 선체는 이중으로 만들어진 강철로 안전성을 더했다.

이 배는 유류85만ℓ, 청수22만ℓ, 폐유11만ℓ를 저장하는 등 기존 바지선보다 저장 능력을 2배가량 높였다.

특히 최첨단 자동 유류 공습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원격으로 시간당 3만ℓ의 유류를 공급할 수 있다. 또 126마력 발전기가 장착돼 입항 대기 중인 경비함정에 24시간 80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6일 오후 전남 여수신항 부두에서 송창훈 여수해경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조선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조된 바지32호(1553t) 취역식이 열리고 있다. 2018.07.06. (사진=여수해경 제공) kim@newsis.com

여수해경 관계자는 "신조 바지­32호는 자체 추진력이 없으므로 경비 임무에 투입되지는 않지만, 경비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입항한 경비함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류와 청수·전기 등을 공급하는 중요 임무를 맡는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이 그동안 운용하던 구 바지선은 1994년 7월 건조돼 만 24년을 사용했으며, 선체 밑바닥 부식 등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체 건조 사업이 추진됐다. 구 바지선은 조만간 입찰 과정을 거쳐 매각처리 될 예정이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