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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軍, 휴가중 대마초 흡연 군인 2명 적발 ‘조사중’

입력 2018.07.05. 16:41 댓글 0개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휴가를 나온 최전방 군인들이 대마초를 흡연하다가 적발돼 군 기강 해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중부전선 모 부대 A(22)병장과 인근 부대 B(23)일병 등 2명이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사이로 휴가 중이던 지난 5월22일 A병장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한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휴가 복귀를 제 시간에 하지 못한 B일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B일병은 A병장과 함께 A병장 집에서 A병장이 구매한 대마초를 한 차례 흡연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소변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모발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이들이 한 차례 흡연으로는 대마 성분이 누적되지 않아 모발검사에서는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부대 관계자는 “B일병이 조사과정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시약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며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자세한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중한 군기를 유지해야 할 군에서 마약사범이 적발된다면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부대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대마초 구입 경위 등 정확한 수사결과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군부대에서 마약을 소지하거나 복용해 마약사범으로 적발된 인원이 매년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ongwoo4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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