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어등산 관광단지사업 하긴 하나' 사업자 2차 공모

입력 2018.07.05. 14:27 수정 2018.07.05. 16:16 댓글 1개
조속한 추진 위해 공모기간 2개월로 단축
이번에도 적격자 없으면 조건변경도 검토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사진 뉴시스 제공

광주시가 장기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민간사업자 2차 공모를 추진한다.

기존업체나 신규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시한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가 평가심의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됐다.

당시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실제 사업계획서는 1개사만이 제출했었다.

광주시는 민선7기 광주혁신위원회에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공모, 공공개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이번 민간사업자 2차 공모를 추진했다.

광주시는 2차 공모를 계기로 그동안 장기 표류 중인 지역의 주요 현안들도 민선7기 들어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차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는 민관위원회에서 합의된 사업 규모, 사업 참가 자격 등이 지난해 12월28일 공모지침과 동일하다.

그러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모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적격업체 선정을 위해 다수업체가 참여할 경우에도 평가결과 최저점수가 850점 이상에 한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토록 평가방법을 일부 보완했다.

또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사업의향서 제출없이 곧바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더욱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사업계획서 개발계획은 기존과 동일하다. 관광진흥법의 관광단지 기준에 적합하게 사업신청자가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 사업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인 유원지(41만7천531㎡) 개발사업 상가시설 면적만은 2만4천170㎡로 제한했다.

광주시는 2차 공모에서도 적격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사업계획 조건 등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2차 공모는 사업에 대한 질의를 12일부터 16일까지 제출받아 20일 회신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는 9월 7일 접수해 시민평가단 및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일자리·경제시장을 표방하는 새로운 시장이 취임해 광주의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사업제안 공모의 제한사항이 최소화된 만큼 창의적인 개발계획으로 다수의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어등산 관광단지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시 재정투입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광주의 정체성에 걸맞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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