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소모적 논쟁 매듭 짓고 조속히 추진해야”

입력 2018.06.27. 14:57 수정 2018.06.27. 18:05 댓글 1개
민선7기 시·도정 정책 제언 (2)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경전철·BRT 두 가지 방안 유력 논의
‘혁신위 바란다’에 현재 그대로 추진 압도적
이용섭 당선인 “올해 안에 결단 내리겠다”
BRI

민선 7기 현안과제 등에 대한 해법을 마련,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에게 제시하는 광주혁신위원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관련 저심도 경전철과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 두 가지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광주시장이 바뀔 때마다 재검토, 방향 수정 등이 되풀이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16년동안 쌓여가고 있다.

‘이용섭호’가 조기에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 민선 7기 광주시정이 시작부터 갈등현안에 매몰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가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광주혁신위원회에 바란다’에 접수된 시민 의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압도적으로 찬성, 저심도 경전철 방식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 당선인은 “찬바람이 불기 전까지는 시장으로서 (도시철도 2호선 건 방식)결단을 내리겠다”면서 “하계휴가 때 가능하면 유럽의 저심도·중심도 경전철, 트랩, BRT를 현장에서 체험해 보고 빠른 시간내에 명확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혀, 16년동안 논쟁이 반복된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가닥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혁신위 환경교통안전 분과에 따르면 위원들은‘건설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하나 지하를 달리는 저심도 경전철이냐, 도로 위를 달리는 교통체계냐의 건설 방식을 둘러싸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저심도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 당선인이 후보 시절 “지하철, 트램 등 지상철은 물론 종합적인 교통체계 개편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2호선 건설을 줄기차게 반대해온 시민단체 대표가 혁신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저심도 경전철에서 급작스럽게 BRT, 트램(TRAM·노면전차)으로 까지 건설방식 논의가 확대됐다.

트램

혁신위 환경교통안전 분과 위원들은 저심도 경전철과 BRT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와 일부 교통 전문가들은 지역사회가 오랜 논의 끝에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저심도 공법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원안대로 가야 한다는 견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저심도 방식’이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주장하며, 지상을 달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대신 도입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조호권 혁신위 환경교통안전 분과 위원장은 “광주에 승용차가 64만대 등록됐다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기존 도로에 BRT나 트램을 설치할 경우 교통체증이 불보듯 뻔하다”고 전제한 뒤 “당선인과 함께 4번의 논의 과정을 거쳤다. 다양한 의견을 테이블에 올려 시민 편에 서서 대중교통체계를 선택, 당선인에게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민들은 지하로 건설하든, 지상으로 건설하든 각각 장단점이 뒤따르는 만큼 행정의 일관성 및 신뢰성 차원에서라도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을 마무리 짓고 시장이 결단을 내려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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