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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대회 1년 앞으로 ‘준비 순항’
입력 2018.06.25. 16:59 수정 2018.06.25. 23:07 댓글 0개전 세계 200여 개 국 1만5천여 명 참가… 한 달간 열전
경기장 시설·선수촌·자원봉사·숙박 등 분야별 계획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36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구촌 최대수영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광주·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지구촌 수영 축제가 한 달 가량 광주와 여수에서 벌어지는 셈이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에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면 우리나라는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치른 4번째 나라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대한민국 광주가 3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이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총 6개 종목(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에서 76개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이며, 참가자 연령(만 25세 이상, 수구는 30세 이상)을 5세 단위로 구분하여 63개 경기를 치른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분야별 준비 ‘박차’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는 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대회홍보와 개·폐막식, 대회시설 인프라 확보, 경기진행 준비, 대회지원 각 분야별 계획 실행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가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홍보 및 붐업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대국민 한마당축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하고, 국내·외 각종 대회 및 주요 행사 현장 홍보, 대회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회 비전과 가치,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개·폐막식은 지난 1월 총감독을 위촉해 기본 구상안을 수립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수영대회 참가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숙박 및 교통대책 마련 ▲외국인 입맛에 맞는 먹을거리 정보 제공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장·선수촌 등 시설 현황
광주시와 조직위는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성 높은 대회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 신설 대신 기존 시설 활용과 임시 경기장 설치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경기장은 모두 5곳으로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수영장은 현재 3천290석인 관람석을 1만1천석 규모로 증축하고, 향후 운영실 확충과 함께 전광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픈워터 수영 경기가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는 2천석 규모의 관람석과 운영실이 마련된다.
임시수조는 아티스틱수영 경기가 열리는 광주염주체육관,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학교축구장,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학교 축구장 등 3개소에 각각 설치된다.
경기장 시설은 최근까지 FINA 대표단 방문 때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계에 반영한 뒤, 2019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선수촌은 도심의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송정주공아파트를 2019년 3월까지 모두 1천660세대 규모, 지상 15~25층 25개 동의 선수촌으로 건립해 참가선수와 미디어 관계자 등 6천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선수촌 건립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선수촌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내년 6월말까지 내부 임시마감과 선수촌 식당, 병원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 한 뒤 7월 초부터 선수들의 입촌이 시작된다. 지난해 2월 착공한 선수촌은 6월 현재 54%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산·인력
광주시와 조직위는 2016년에 20억 원, 2017년 49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총사업비는 지난해 5월 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천69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국비는 482억 원이며, 광주시비 698억 원, 자체수입 517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비는 ▲시설비 582억 원 ▲운영비 1천34억 원 ▲예비비 81억 원 등이다.
인력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기존 2단계 100명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3단계 200여명으로 확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조직위 사무국의 조직은 3본부 6부 1담당관 17팀이다.
이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주역인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2차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행사운영요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교육과 분야별 직무기초교육과정을 7월부터 올 연말까지 단계별로 실시한 뒤 내년 3월께 최종 선발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선수단 안내를 비롯해 경기진행, 통·번역, 의무도핑 등 6개 분야 31개 직종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 '10회 연속 올림픽 도전' 황선홍호, 오늘 밤 '공한증' 중국 잡는다 [서울=뉴시스] 17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UAE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중국전 승리로 8강 진출 조기 확정을 꾀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치른다.지난 17일 아랍에리미트(UAE)와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중국까지 잡고 2연승을 노린다.중국전 승리 시 일본-UAE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오를 수 있는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일본과의 3차전 부담도 덜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라이벌전이지만, 전략적 접근이 가능하다.로테이션으로 1, 2차전을 뛴 주전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고, 동시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벤치 자원들의 경기 감각도 끌어올릴 수 있다.그렇게 3차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토너먼트에 집중할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선홍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야오둥 중국 감독,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 황 감독, 오이와 일본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축구협회 제공) 2024.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이번 대회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만큼 여느 때보다 우승이 중요해졌다.총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를 기록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AFC는 지난 18일 이번 U-23 아시안컵 성적으로 파리 올림픽 본선 조 배정이 정해진다고 알렸다.1위를 하면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이 자리한 D조에 배치된다.최종 순위가 2위면 C조에 자리해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경쟁하게 된다.3위 시 B조에서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전통 강호가 있는 B, C조와 달리 전부 복병이지만 한국이 해볼 만한 상대들로 구성된 A조에 배정되는 것이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하다.[서울=뉴시스] 17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UAE 경기에 앞서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은 중국에 역대 전적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높다.한국 U-23 대표팀은 지금까지 중국 U-23 대표팀을 17번 상대해 12승3무2패를 기록 중이다.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0으로 이겼다.당시 사령탑도 황 감독이었다. 공한증(중국인이 한국 축구에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황선홍호가 다시 한 번 중국전 승리를 위해 나선다.[서울=뉴시스] 17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UAE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축구대표팀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UAE와의 1차전에서 크로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던 한국은 중국전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유럽파 3인방이 모두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된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정상빈(미네소타)이 어렵게 팀에 합류했다.UAE전 하루 전에 팀에 합류해 1차전은 결장했으나, 컨디션을 끌어올린 2차전부터는 출격할 전망이다.정상빈은 빠른 스피드와 박스 안 침착성이 돋보이는 공격수인 만큼, 크로스뿐 아니라 상대 뒷공간과 측면을 노리는 여러 공격 패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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