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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양현종' KIA 김기훈, "KIA 영구결번이 목표"
입력 2018.06.25. 15:05 수정 2018.06.25. 15:13 댓글 0개"영구결번이 목표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 광주 동성고 좌완 투수 김기훈을 지명했다.
김기훈은 183cm, 85kg의 체구를 갖췄다. 큰 키는 아니지만 구위는 뛰어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지만 140km 중반 정도의 볼을 뿌린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무엇보다 안정된 제구력을 갖추었고 배짱과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한다. 경기 경험이 많아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있다.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72의 성적을 거두었다. 25이닝동안 4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9개를 내주었다. 100타자를 상대로 피홈런이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피안타율이 1할4푼1리에 불과하다.
김기훈은 '포스트 양현종'이라고 꼽히고 있다. 그는 "저를 뽑아주신 KIA에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KIA 야구를 보면서 야구에 빠졌다"면서 "뒤에서 힘을 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 "선발에 맞게 체력이 좋다.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멘탈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찬 목표다 밝혔다. 그는 "KIA의 영구결번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드래프트 동기들과의 맞대결도 기대했다. 그는 "(김)대한이와 승부하고 싶고 (원)태인이와 선발 대결 하고 싶다. 그리고 모두 아프지 않고 나중에 최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프지 않고 팬들이 기대하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했다.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어제 곧바로 선한병원에서 검진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까지 2주에서 4주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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