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인문학과 고음반의 만남 ‘반(盤)세기, 백 년의 음악을 풀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으로, 올해 구례군이 선정돼 유치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국악사에 뛰어난 소리꾼으로 기억되는 여성들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고음반 감상과 토크쇼로 풀어낸다.

구례 출신 판소리 명창 유성준의 ‘조자룡 활쏘는데’고음반 감상곡으로 문을 연다.

1부에서는 네 명의 명기가 남긴 사랑을 음반감상과 명창들의 재현으로 풀어낸다.

2부는 근대의 대표적인 음악 산물인 신민요를 주제로 풀어가는 코너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주옥같은 고음반 속의 노래를 명창들의 노래, 시인의 낭시, 명무의 춤으로 풀어낸다”며 “관객과 하나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받는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적 격차 해소와 문화복지정책 실현이 그 취지다.

이에따라 구례군은 소외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을 초청할 계획이다. 구례=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