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곡성군, 가공용 감자 수확에 구슬땀 “송송”

입력 2018.06.25. 14:22 수정 2018.06.25. 14:34 댓글 0개
오리온제과 계약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곡성군 입면에서 요즘 가공용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은 지난 2016년부터 오리온제과와 감자 계약 재배를 해 오고 있는 지역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입면농협과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공용 감자 재배 사업은 3월에 심어 6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재배기간이 짧다.

이에 따라 2기작 농업에 적합한 작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효자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첫 감자 게약재배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이후 군과 농협, 그리고 오리온제과측이 협력해 종자, 퇴비 등의 농자재 비용과 기술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재배면적 23ha에서 773톤이 생산돼 오리온제과에 전량 납품된다.

예상 소득만도 4억3천여만원에 달한다.

한 농민은 “올봄 꽃샘추위와 잦은 강우로 인해 감자 식재가 늦어 큰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예상 외로 수확량이 좋아 납품규격에 적정한 감자는 전량 오리온 제과에 납품할 수 있어 판로 걱정 없이 안정된 소득을 높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한기를 이용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가공용 감자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후작으로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벼 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김성주기자 injo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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