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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겨냥?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헐"

입력 2018.06.25. 13:46 댓글 0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 영화배우 김부선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스캔들에 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김씨는 24일 페이스북에 A기자 기사 링크를 올리고 "선거전 (6·12일) 두 번씩이나 이재명씨가 A기자에게 전화해 소리소리 지르면서 먼저 전화하고 먼저 끊었다는데 사실이겠죠 ? 실망했다고 하더랍니다"고 적었다.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를 언급했다. "KBS에서 코미디를 하는군요 최욱? 이것 보세요 지난 5.15일 안영미씨와 댁이 진행하는 라디오 녹화 당시 분명히 두 분께 이재명씨와의 사실관계 분명히 밝혔는데 모른 척, 처음듣는 척은. 이재명을 과하게 보호하시네"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씨는 25일 페이스북에 "작정하고 선거전에 폭로했다고? 내 뒤는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헐!"이라고 썼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김부선이 지난 3월 모 기자가 '미투' 운동에 관해 물어본 문자와 전화 기록 등이 담겼다.

이는 이 당선인이 전날 김씨를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며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적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당선인과 애인 관계였다고 주장, 6· 13 지방선거 기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KBS 1TV '뉴스 9'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며 이 당선인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캔들을 언급한 누리꾼 댓글에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라는 답글을 달며 거듭 부인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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