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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7월초 원구성 마무리해야…불참 교섭단체 제외"

입력 2018.06.25. 09:55 댓글 0개
김종필 무궁화장 추서 논란에는"행정원칙과 관례에 따라 처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장병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2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5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늦어도 7월초에는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늘 선출된다. 모든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확정되기 때문에 즉각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내일 서로 인사를 한다면 27일부터는 원구성 협상을 시작해서 늦어도 7월 초에는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당장 7월 국회를 열어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라돈 침대 문제, 근로시간 단축 대책 등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며 "최소한 개헌 70주년 맞는 제헌절에는 새롭게 바뀐 국회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각 당이 선거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힘든 경제 여건을 이겨내는 국민을 생각할 때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당내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불참하는 교섭단체 제외하고서라도 즉각 하반기 원구성에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무궁화장 추서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 공과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JP에 대한 평가를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같은 선에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역사적 판단에 대한 문제를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행정원칙과 관례에 따라 처리하도록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5만7000여명 중 80대 이상이 60%가 넘는다"며 "지금 같은 단발성 상봉 행사로는 도저히 돌아가시기 전에 (상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상시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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