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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홍문종·유기준·심재철 "김성태 사퇴하라"

입력 2018.06.25. 09: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18.06.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자유한국당 5명 중진의원은 25일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친박계 정우택 홍문종 유기준 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중진 의원들은 전날 만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경원 의원도 같이 논의하고 공감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었다"며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의 사퇴는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할 최소한의 염치"라며 "당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의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임 원내대표는 규정에 따라 의원들이 기한내에 뽑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며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한다"고 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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