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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남성, 강진 여고생 산 정상 부근으로 데려간 듯"
입력 2018.06.24. 19:44 수정 2018.06.25. 09:42 댓글 0개【강진=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8일만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산 정상부근으로 데려 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3분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뒷편 야산 1050m 지점에서 지난 16일 실종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색에 나선 경찰 체취견이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A양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 인근이며,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B(51)씨의 차량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이 수풀로 우거져 있고 사람 통행이 없는 지역인 점 등을 토대로 B씨와 A양이 함께 걸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이 집을 나선 시간은 오후 1시30분께이며 30여분 뒤인 2시께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냈다.
A양의 휴대전화는 친구와 SNS 이후 2시간30여분 뒤인 오후 4시23분께 꺼졌다.
또 B씨의 차량은 시신이 발견된 야산 산 밑 지점에서 같은 시간대 2시간40여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상태였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사람이 통행할 수 없는 지점이고 등산로가 험하다. B씨가 A양을 데리고 올라간 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과학적인 분석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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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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