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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부터 전국 비 주룩주룩…"날씨 계속 더워"

입력 2018.06.24. 17:09 댓글 0개
수도권, 화요일에 천둥·번개 강한 비
다음달 1일 전국 장맛비 다시 시작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이번주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비 내리는 한 주가 이어지겠다.

24일 기상청은 "월요일인 25일 밤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장맛비가 시작되겠다"며 "다음날 아침엔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도와 남부지방 및 제주도의 빗줄기는 26일 오후 들어 잠잠해질 예정이다.

수요일인 27일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새벽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다시 비가 쏟아지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후 들어서도 계속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에선 29일 오전까지 비 오는 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26~27일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의 예상 강수량은 30~80㎜ 수준이다. 단 서울·경기도에서 비가 많이 쏟아지는 곳은 120㎜ 이상으로 내리겠다.

같은 기간 충청도와 남부지방 및 지리산 부근의 예상 강수량은 각각 80~150㎜, 200㎜ 수준이다.

25일 밤부터 제주도엔 10~50㎜의 비가 내리되 제주도 산지엔 80㎜ 이상이 쏟아지겠다.

서울·경기도(북부)의 경우 26일 아침~오후,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27일 새벽~오후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28일까지 300㎜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 등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에서 머물다가 30일부터 북상할 예정"이라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께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쪽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날씨가 덥다"며 "월요일(25일)까지도 이런 추세가 유지되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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