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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前총리 가족장으로...장례준비위원장 이한동·강창희

입력 2018.06.23. 15:16 댓글 0개
정진석 의원 "이달 초 노환 악화…자택서 조용히 영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서 정진석 경제파탄대책특위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절차를 준비할 장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김 전 총리의 측근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장례는 평소 간소한 의식과 화장으로 고향 땅, 가족묘원에 안장해 달라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가족장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장례 절차에 대해 "발인 당일 미리 준비된 장례준비위원회를 통해서 이곳 장례식장에서 간소하게 영결식을 할 예정"이라며 "이후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초동에서 화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여의 가족묘로 가는 동안 모교인 공주고등학교 교정에 잠깐 들러서 노제를 지내고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가족묘원으로 모시도록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장례준비위원회는 이한동 전 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아주기로 했다"며 "부위원장으로는 이형근 전 공화당 의원, 윤주영 전 문공부 장관,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 조규형 전 국회 부의장, 정재홍 민족중흥회장, 김진동 운정재단 이사장, 심재평 전 충남지사 등이 맡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2008년 12월24일 뇌경색이 발병해 그동안 순천향병원, 현대아산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왔고, 자택 요양 중이던 이달 초부터 노환이 악화됐다"며 "이날 오전 8시15분 청구동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영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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