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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서 여고생 투신, 생명지장 없어

입력 2018.06.23. 10:29 수정 2018.06.23. 15:52 댓글 0개
야간 자율 학습 마치고 5층 화장실서 투신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부평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여고생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5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A(17)양이 투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 인근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B씨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학생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양은 어깨 등에 골절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A양은 '5층에서 투신했어요'라고 말했고, 학교건물 5층 화장실에서는 A양의 것으로 보이는 소지품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혹시 있을 수 있는 학교 폭력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낮 12시 30분께도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5층 짜리 아파트 화단에 고교생 B(17)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다행히 회복 중이다.

이날 B군은 학교에 등교한 뒤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온다며 학교에서 나간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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