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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핫이슈]美 불법이민 부모·자녀 강제격리 논란 격화
입력 2018.06.23. 07:00 댓글 0개무관용 이민 정책은 지속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분리해 수용하는 강경한 이민 정책이 논란이 되자 결국 결정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 국경에서 실시해 온 밀입국 부모·자녀 격리 수용 정책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명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국경을 갖게 될 것이지만 가족들은 함께 있게 하겠다. 가족들이 분리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경 수호를 위한 '무관용 이민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부터 불법으로 입국하는 모든 성인을 기소하고, 함께 온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해 수용하는 정책을 이행했다가 미국 내부적으론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미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부모와 함께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아이들 중 약 2000명이 집단 구금시설이나 위탁 보호 시설에 보내졌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은 4세 이하로 집계됐다.
이에 어린 아이를 부모에게서 강제로 격리하는 조치는 아동 학대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까지 나서 이 정책을 비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자 캠프, 난민 수용 시설이 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유럽의 사례를 보면 불법 이민으로 인해 범죄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토안보부 역시 오히려 밀입국 미성년자를 조직 폭력, 인신 매매, 범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격리 수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한걸음 물러섰다. 그는 불법이민 가족 분리를 중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의회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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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 AA+로 강등···전망도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미국 ABC 등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예루살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 정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19일 밝혔다.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무디스에 이어 2번째다.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상황 변화에 다소 취약하다"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하향 조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회계사 얄리 로텐버그는 "이스라엘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해 재정적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S&P 분석가들은 최근 이란과의 대결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우리는 더 넓은 중동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대립이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전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헤즈볼라와의 대립이 이스라엘의 경제, 재정, 국제수지 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S&P는 또 2022년 GDP 대비 1.8%, 지난해 6.7%였던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P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과거 회복력과 충격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 경제는 지난해 2%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에도 0.5%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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